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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부산진구 범일동 화장실 하수구막힘, 원인은 머리카락 막힘새 창 열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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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불길한흑요석41
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-09-13 22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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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부산 동구에 사는주민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.​​매년 여름, 장마철만 되면부산 범일동 상가 거리는비상이 걸린다. 조금만 강한 비가 쏟아져도하수구 역류로 인해가게 안까지 물이 차오를까 봐상인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보내곤 했다.​우리 동네 사람들에게장마는 낭만이 아니라'생존'의 문제였다.​​그런데 지난 5월 30일 토요일,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외출을 나섰다가늘 불안했던 그 골목길에서낯선 풍경을 마주했다.​노란 조끼​를 입은40여 명의 사람들이거리를 메우고빗물받이를 하나하나 열어정비에 매진하고 있었다.​바로 신천지자원봉사단부산동부지부 봉사자들​이었다.​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이지만,주말에 시간을 내어뙤약볕 아래서 땀을 흘리는모습에 발걸음을 멈추고잠시 지켜보게 범일동 하수구 되었다.​​맨홀 뚜껑 아래 숨겨진 도심의 민낯​봉사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을옆에서 보니 꽤나 체계적이었다.​단순한 거리 청소가 아니라,맨홀 뚜껑을 전문 장비로 열어젖히고깊숙한 곳의 토사와 낙엽,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물들을일일이 걷어내고 있었다.​후에 알게 되었는데4km에 달하는 구간을 돌며그들이 수거한 쓰레기만 무려150리터에 달했다고 한다.​그동안 비만 오면물이 차올랐던 이유가단순히 폭우 때문만이 아니라,우리 동네 배수로가이토록 꽉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는사실을 눈앞에서 확인하니마음이 참 묘했다.​​냄새나는 하수구를 마주하는 일이결코 유쾌하지 않을 텐데,봉사자들은 묵묵히 흙을 퍼 올렸다.​지켜보던 한 상인분이매년 비 오면 걱정이 앞섰는데,휴일에도 이렇게 깊숙한 곳까지챙겨주니 올해는 범일동 하수구 한결마음이 놓이네라고하시는 말씀을 들으며,동네 주민으로서 고마운 마음과함께 안도감이 들었다.​행정의 손길이 매번 구석구석닿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,이런 민간의 적극적인 움직임은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다가온다.​​담배꽁초가 환경 문제의 시작이라니​정비 현장 한편에서는신천지자원봉사단이 운영하는환경 도슨트 캠페인이진행 중이었다.​우연히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,우리가 무심코 버리는담배꽁초 필터가 플라스틱 성분이라는 점이 놀라웠다.​이 꽁초들이빗물받이를 타고 들어가면결국 미세플라스틱이 되어바다를 오염시키고,우리 식탁까지 영향을 준다는설명은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.​​단순히 버리지 말자는구호가 아니라,왜 빗물받이가 막히면 안 되는지그 인과관계를 명확히 짚어주니시민들도 하나둘씩 귀를 범일동 하수구 기울였다.주말 외출 길에 뜻하지 않게환경 공부를 한 셈이다.​신천지자원봉사단은시각 자료를 활용해도심 침수와 환경오염의 연결고리를설명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.​특히 아이를 동반한가족 단위 시민들이 설명을 듣고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이 캠페인이 가진 교육적 효과가결코 작지 않음을 보여주었다.​​자원순환의 가치를 나누는 방법​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건활동의 마무리 방식이었다.​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고래 치약짜개를 시민들에게나눠주며 자원순환의 가치를이야기하는 모습은 꽤 감각적이었다.​120잔의 아이스커피​를 시민들과나누며 웃고 대화하는 모습은그저 우리 동네의 흔한봉사 현장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.​사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라는이름에 대해 사람마다 가진시선은 다를 것이다.나 역시 범일동 하수구 이전까지는 막연한선입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.​하지만 이날 마주한 풍경은그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궂은일을 자처하는 이웃의 모습이었다.​​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봉사자들을 보며봉사라는 것의 본질에 대해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.​봉사란 결국 대상이 누구냐보다,그 활동이 지역사회에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느냐가핵심 아닐까.​결과적으로 우리 부산 범일동이더 깨끗해지고 장마철 걱정을조금 덜 수 있게 된 건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.​​올 여름, 조금은 덜 걱정해도 될까​이번 정비 활동을 보면서지역사회의 취약한 지점을 돌아본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의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.​쉽게 닿기 어려운 곳까지세심하게 관리하는 모습은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.​주민들 사이에서도이번엔 범일동 하수구 제대로 정비했으니올해는 물난리 걱정 없겠네라는 말이 오가는 걸 보며,작지만 실질적인 변화가동네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는지 느꼈다.올여름 유난히 길고 덥다는 장마가조금은 두렵지 않은 이유다.​신천지자원봉사단은'자연아 푸르자'라는 슬로건 아래산불 예방, 환경 정화 등 다양한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데,이런 실천들이 모여 우리 동네를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아닐까 싶다.​​범일동 거리를 나서며깨끗해진 하수구를 보니마음까지 개운해졌다.​이번 봉사가 나에게는우리 동네의 침수를 막아준고마운 주말의 풍경으로기억될 것 같다.​이번 신천지자원봉사단의 활동이일회성에 그치지 않고,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선한 영향력을 끼쳐주길기대해 본다~​​​*관련영상*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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